[프로배구] 대한항공 '알렉스 복통' 우리카드 격파…시리즈 원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벼랑에 몰렸던 대한항공이 적지에서 우리카드를 꺾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.<br /><br />우리카드는 주포 알렉스가 복통과 구토 증세로 빠진 공백을 채우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이대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작과 동시에 허리를 굽히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우리카드 주포 알렉스.<br /><br />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구토와 복통 증세를 호소했는데, 결국 1세트 1대 0에서 곧바로 교체됐습니다.<br /><br />1세트 막판 다시 투입된 알렉스는 결국 서브 범실만 하나 기록하고 벤치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벼랑에 몰린 대한항공은 알렉스가 빠진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1세트를 25대 23으로 잡은 대한항공은 2세트와 3세트는 쉽게 경기를 풀어가 3대 0으로 승리하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 산틸리 감독이 곽승석을 빼는 대신 임동혁을 라이트로 기용한 승부수는 대성공이었습니다.<br /><br />임동혁은 챔프전이라는 부담감 없이 정확한 공격으로 18점을 올렸고, 정지석도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8득점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제 마지막 경기잖아요.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모든 걸 쏟아부어서 인천에서 우승을 만끽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알렉스가 정상 컨디션이 아닌 걸 뒤늦게 알게 돼 대비할 시간이 없었다고 아쉬워했습니다.<br /><br /> "본인이 속이 안 좋다고 해서 저도 체크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. 경기 들어갈 때까지 저는 몰랐습니다."<br /><br />물러설 곳 없는 두 팀은 토요일 인천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시즌 최후의 일전을 벌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